봄이 되면 시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‘두릅’입니다.
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으로 나물이나 튀김으로 즐겨 먹는 두릅은 단순한 봄나물이 아닙니다.
한방에서는 ‘봄철 보약’이라고도 불릴 만큼 면역력, 간 건강, 항산화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지닌 식재료입니다.
이번 글에서는 두릅이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, 과학적 효능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.
✅ 1. 면역력 강화
두릅에는 사포닌과 폴리페놀,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면역 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줍니다.
특히 환절기 감기나 피로가 잦은 사람에게는 두릅이 면역 방어력을 높여주는 데 효과적입니다.
✅ 2. 간 기능 개선
두릅은 간을 보호하고 해독 작용을 돕는 사포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.
과도한 음주, 스트레스, 지방간이 걱정될 때 두릅 섭취가 간세포 회복과 독소 배출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.
✅ 3. 항산화 작용
두릅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, 플라보노이드, 폴리페놀 등은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물질입니다.
이 성분들은 노화를 늦추고 만성염증이나 각종 질병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.
✅ 4. 혈압 조절
두릅은 칼륨 함량이 높아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.
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으며, 고혈압 환자에게 특히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습니다.
✅ 5. 혈당 조절
두릅 속 사포닌과 섬유소는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.
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어 당뇨병 예방 식단에 활용되기도 합니다.
✅ 6. 피로 회복
비타민 B군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두릅은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도와줘 육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.
특히 봄철 무기력증, 춘곤증 증상 완화에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.
✅ 7. 항암 효과
두릅의 사포닌은 암세포 증식 억제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도 있습니다.
특히 폐암, 간암 등에 대한 실험에서 세포 보호 및 성장 억제 효과가 일부 입증된 바 있습니다.
물론 식이요법 차원이지만, 암 예방 식단의 일부로 두릅이 권장되는 이유입니다.
두릅 섭취 시 주의사항
생두릅은 삶아서 섭취해야 독성이 제거됩니다.
→ 두릅에는 미량의 ‘사포닌’ 중 일부 알칼로이드 독소가 있어 끓는 물에 1~2분 데친 후 조리해야 합니다.
또한 과다 섭취 시 복통, 설사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하루 적정량(50g~70g) 이내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.
두릅은 봄철 입맛을 돋우는 계절식일 뿐 아니라 면역력 강화, 간 기능 회복, 항산화 작용, 혈압·혈당 조절까지
다방면에서 건강에 유익한 식재료입니다. 제철에만 맛볼 수 있는 귀한 나물이기 때문에, 올봄에는 꼭 데쳐서 무침·튀김·장아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겨보세요!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최고의 봄나물, 바로 두릅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