임신 초기, 대부분의 임산부가 겪는 입덧. 속이 울렁거리고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나는 경험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습니다. 하지만 다행히 입덧은 음식 선택과 생활 습관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.
✅ 입덧 지속기간은?
입덧은 주로 임신 6~16주 사이에 나타나며, 호르몬 변화, 예민해진 후각, 위장 기능 저하 등이 원인입니다.
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 임신 4개월 전후에 완화되며, 일부는 출산 전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.
✅ 입덧 완화에 좋은 음식
✔ 아침 공복에는 바삭한 간식
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크래커, 건빵, 토스트 같은 마른 음식을 한두 개 먹으면 공복으로 인한 구토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.
✔ 생강은 입덧 완화 대표 식품
생강차, 생강 사탕은 위를 진정시키고 구역질을 억제합니다. 단, 하루 1g 이내로 적당히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.
✔ 부드럽고 냄새 약한 음식
미음, 감자죽, 호박죽 같은 음식은 냄새 자극이 적고 위에 부담을 주지 않아 좋습니다.
✔ 과일은 바나나·사과 위주로
바나나는 위산을 중화시키고 사과는 펙틴 성분으로 소화를 돕습니다. 냉장 보관보다는 실온 보관 후 섭취하는 것이 자극이 덜합니다.
✔ 탄산수나 레몬물
속이 울렁거릴 때는 무가당 탄산수, 또는 레몬 한 조각을 넣은 물이 구토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.
✅ 입덧 줄이는 생활 습관
✔ 조금씩 자주 먹기
공복이 되면 입덧이 더 심해집니다
.2~3시간 간격으로 소량씩 자주 먹는 습관이 중요합니다.
✔ 식사와 물 섭취는 따로
식사 중에 물을 함께 마시면 속이 더부룩해집니다.
식사 전후 30분 정도 시간 차를 두고 물 섭취를 권장합니다.
✔ 음식 냄새 피하기
조리 중 냄새가 심한 음식은 피하고, 찬 음식이나 포장된 간단식으로 대체하면 한결 수월해집니다.
✔ 충분한 휴식
스트레스, 피로는 입덧을 악화시킵니다.
짧은 낮잠, 조용한 환경에서 쉬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.
✅ 이런 경우엔 꼭 병원에 가세요
입덧은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,
다음과 같은 경우엔 의사의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.
*하루 3번 이상 구토
*음식이나 물 섭취 불가
*급격한 체중 감소
*탈수 증상 (어지럼증, 소변 감소)
이런 경우는 임신오조증(심한 입덧)일 수 있으며, 입원 치료나 수액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
입덧은 무조건 참기보다 잘 먹고 잘 쉬고 자극을 피하는 습관으로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
입덧으로 인해 많이 힘드시겠지만 조금이라도 완화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.